볼칸아술, 파란화산이라는 뜻입니다. 작년 코스타리카 COE에서 2위를 차지한 거물급 농장이지요. 올해는 안타깝게 36위를 차지했습니다. 안타깝다고 말했지만 이것도 엄청난 것이지요. COE에서 수상한 것이니까요. 사실 올해 제가 코스타리카에서 국제심사관으로 평가했던 이 커피는 매우 놀라웠습니다. 특히 이 볼칸아술이 너무 궁금해서 심사 다음날 바로 이 농장에 찾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 곳의 농부 알레호가 너무 멋지게 농장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저는 이 커피를 낙찰 받기로 합니다. 비록 한두개의 결점두로 인해 1-2점 떨어지는 바람에 2년연속 Top 10에 들지는 못했지만 이 커피의 잠재력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죠. 아니나 다를까, 이 커피의 낙찰가는 9위보다 높습니다. 선수끼리는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