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살바도르 CoE가 끝나고 심사관들과 함께 우승한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우승 농장은 산타로사. 이쪽에서는 원래 잘 나가는 농장이지요. 사실 재밌는게, 정말 많은 농장이 이 대회에 참여하지만 늘 원래 잘 살고 잘 나가는 농장이 우승하거나 높은 순위에 들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개인적인 바람이 있었다면, 제가 이곳에서 만났던 손이 거칠거칠하고 스스로 모든것을 다 해내는 작은 규모의 '진짜 농부'들 중에 우승자가 나왔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항상 결과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네요 물론 규모있는 농장주들이 나쁘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인간적 연민에서 오는 그런 거? ㅎㅎ 아시다시피 CoE는 세계 각지에서 온 심사관들과 완벽한 블라인드 평가를 통해 진행이 되는데 왜 항상 이렇게 될까 하고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