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원두 소개 - 에티오피아 구지 샤키소

Jeff, Coffee Me Up 2014. 8. 2. 18:03

안녕하세요. 홍대 로스터리 카페 Coffee Me Up의 바리스타 및 SCAE 유럽 감독관 AST 김동완 입니다.


이제 종종 커피미업에 있는 원두를 소개해볼까 해요.

워낙 자주 바뀌고 여러가지를 취급하다보니 이것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지만

어지간한것은 다시 생두를 구해서 로스팅할 수 있으니 꼭 필요하면 미리 말씀주세요.

구해서 제공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원두로 이디오피아 구지 샤키소 원두를 소개해볼게요.

이디오피아 지역은 보통 시다모, 하라, 예가체프 정도로 크게 알려져 있지만 구지 라는 지역도

꽤나 유명한 산지입니다. 이유는 바로 "샤키소" 때문이죠.

구지 지역은 시다모와 예가체프 근처에 있지만 맛은 완전히 다른데요.

딸기향이 작렬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미 콩을 분쇄할 때부터 베리향이 퍼져나가는데요.

맛과 향도 은은하니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진하고 강하게 내리면 한약 같은 맛도 우러나오니, 이런맛이 싫다면 조금 연하게 내려보세요.


로스팅 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언을 남겨본다면 생두가격이 꽤 비싼편이니 신중하게 로스팅 해야할텐데요.

1차크랙이 완료되기 이전에 멈추는것도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초반에 로스팅을 끝내는것이 샤키소의 기가막힌 향을 허무하게 소진해버리지 않는 좋은 방법이 되거든요.


에스프레소 블랜딩으로도 꽤 좋고, 감초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다소 비싸다는 점이 늘 발목을 잡지요.

그래도 저는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만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심지어 지난달에는 80%를 샤키소로 채워넣고 제공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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