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대 로스터리 카페 Coffee Me Up의 바리스타 및 SCAE 유럽 감독관 AST 김동완 입니다.


    요즘 여름철 특수로 인해 더치커피를 많이 찾으시는데요.

    과연 더치커피는 무엇이고, 어떻게 만드는 것인 지 살펴보도록 하죠.


    저희 커피미업에도 여름에 가장 잘 팔리는 메뉴가 단연 더치커피인데요.

    "더치"라는 것은 "더치페이"에서 알 수 있듯이 "네덜란드 사람" 혹은 "네덜란드의"을 뜻하는 영어 단어죠.

    하지만 중요한건 네덜란드에 가면 더치커피가 없습니다;;

    제가 유럽에서 커피를 공부할 때도 유럽이나 미국 커피업계의 사람들을 만나서 더치커피라고 하면 못 알아듣습니다.

    그런 이름은 공식적(?)으로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 녀석의 진짜 이름은 무엇일까요?

    바로 "콜드브루커피" (cold brew coffee)

    조금 어렵죠? ㅎ 콜드워터드립이라고도 하고, 때로는 콜드드립커피라고도 하는데 

    어쨌거나 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 "더치커피"가 맞습니다!


    뭐 사실 저건 서양에서 부르는 이름일 뿐이고, 한국에선 한국식으로 더치커피라고 하면 됩니다.

    네덜란드 상인들이 인도에서 커피콩을 가지고 유럽으로 가던 중,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찬물에라도 내려서 먹다가 발견한 것이라는 설이 가장 널리 퍼져있습니다만 이것도 일본에서 지어낸것이라 하네요.

    어쨌든 이 커피는 한방울 한방울 찬물을 커피위에 떨어뜨리고 그 커피를 오랜시간 관통하여 

    우리가 먹을 수 있도록 병에 떨어집니다.


    한방울이 보통 2-3초 정도 걸린 이후에 떨어지도록 조절을 하다보니, 한 병 500미리 짜리 더치커피를 만드는데

    6시간에서 12시간까지 걸리곤 합니다.

    이 시간 조절에 따라 깊이가 달라지는데, 무조건 오랫동안 내린다고 하여 좋은 것은 아니랍니다.


    더치커피하면 카페인이 낮거나 없는 커피로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카페인이 용해되는 환경은, 물론 뜨거운 물로 커피를 내렸을 때가 가장 대표적이지만

    온도 변수 외에 시간이라는 변수도 가지고 있지요.

    즉, 오랜시간 찬물이 커피를 통과하면서 카페인을 일부 용해시켜서 떨어진다는 소리랍니다.

    (디카페인 더치에 관한 내용 및 구입 방법은 이 곳을 클릭 하세요.)


    그럼 더치커피가 카페인이 더 많은가, 에스프레소가 더 많은가 하고 물으신다면

    그때그때 다르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어요.

    카페인의 총량은 위에 언급한 온도,시간 변수외에 콩의 품종이나 그라인딩, 로스팅 등등 환경변수가 많아서죠.

    쉽게 말해서 더치를 얼마나 오랜시간동안 우려냈느냐에 따라 에쏘보다 더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는 것이고

    불변의 진리는 더치도 당연히 카페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상적(?)인 에스프레소와 더치커피를 비교하면 더치커피가 절반 이하로 적겠지요)



    이런 과학실 실험실에서나 볼법한 더치기구는 가정용으로는 일본 이와키 사에서 만든

    이와키 더치커피가 3-4만원대에 팔리고 있으나, 물 조절을 하기가 어려워서

    세밀하고 정밀하게 커피를 내릴 수가 없습니다. 그냥 어떨때는 맛있고 어떨때는 맛이 없다고 할까요?


    하지만 저 위에 보이는 기구들은 2-30만원 상당의 기구들인데 (사실 기계 구성에 비해 너무 비싸죠 ㅠ)

    물 조절이 쉽기 때문에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 나에게 딱 맞는 농도의 커피를 해당 시간에

    추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보기에도 좋고요 ㅎ


    한 병 만들어지면, 냉장고에 보관 시 한달 이상도 거뜬히 숙성시키면서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참고로 더치는 찬 물로 내려지다보니, 뜨거운 물로 내렸을 때 용해되는 성분중 일부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뜨거운물로 나온 일반 커피에 비해 매우 맛이 독특한데요.

    위스키를 즐기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원두 블렌딩은 싱글오리진을 쓰기도 하지만, 더치 특유의 나무향을 없애기 위해 여러 콩으로 블랜딩하는것을

    저는 선호하고 있는데요. 이는 개인차가 있으니 다양하게 시도해보세요.


    더치를 중탕하여 먹기도 하고, 더치라떼로 우유를 부어 먹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름에 더치 원액 60미리~80미리 정도에 물을 섞고 얼음을 언더락 해주는것이

    더치를 가장 잘 살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보통 카페에서 한 잔에 5천원~7천원까지 받고, 한 병을 구매 하려면 1만5천원~2만원까지도 받는데요.

    생각보다 간단한 원리로 만들 수 있으니 집에서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블랜딩이 중요하긴 한데, 시행착오를 거치면 나만의 더치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만들기 귀찮거나 ㅎ 선물로 주실 분은 합정역 커피미업에서 더치를 병이나 잔 커피로 드실 수 있습니다.

    특히 디카페인 더치를 집에서 내리긴 어려울테니 미리 말씀하시면 주문 가능합니다.

    (디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 더치에 관한 내용은 이 곳을 클릭 하세요.)


    참고로 1병에 1만5천원이고 보통 2가지 맛 중에 선택 가능합니다.

    더치 한 병 구매하시면 커피 한 잔을 무료로 드린답니다^^

    커피미업 합정점 및 홍대점에서 바로 드시거나 구입할 수 있는 더치 커피 종류 및 안내 등은 

    이 곳을 클릭 해서 확인할 수 있어요.




    홍대 커피교실 취미반 및 SCAE 유럽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안내 바로가기


    Posted by Coffee Me Up (Jeff Kim)
    • BlogIcon 박서은
      2015.06.03 14:58

      유럽바리스타와. 한국바리스타는. 차이가있나요?

      • BlogIcon Coffee Me Up (Jeff Kim)
        2015.06.03 15:17 신고

        글쎄요. 사람의 차이 아닐까요? ^^ 꼭 한국바리스타라서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마치 그건 유럽사람이 한국사람보다 훌륭한가요? 같은 문제랄까요 ㅎㅎ 어떤 차이점이 궁금한지 상세히 말씀주시면 다시답변드릴게요!

    • 해밀
      2016.04.01 22:21

      더치커피란 말은 우리말이 아니고 일본에서 만든 말로 알고 있는데요. 그게 역수입된걸로...

      • BlogIcon Coffee Me Up (Jeff Kim)
        2016.04.01 22:23 신고

        맞아요. 일본에서 부르는 이름이고 일본과 한국에서만 유독 더치커피라는 이름을 즐겨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