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11-12월의 뉴 블랜딩, 엘살바도르와 인도네시아

Jeff, Coffee Me Up 2013. 11. 26. 01:46

안녕하세요. 홍대 로스터리 카페 Coffee Me Up의 바리스타 및 SCAE 유럽 감독관 AST 김동완 입니다.


11-12월을 위한 새로운 블랜딩을 선보입니다.

인도네시아 가요마운틴 G1을 베이스로한 A블랜딩과 엘 살바도르 파카마라를 베이스로한 B블랜딩입니다.

그간 항상 A블랜딩만 큰 변화를 줬었는데 드디어 B에도 손을 댔습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이디오피아 기반을 엘살바도르로 바꿔봤는데요.

자스민 느낌의 신맛에서 레몬/복숭아 느낌의 신맛으로의 변화입니다.



이렇게 저울로 무게를 달아서 원두를 담아 커핑을 진행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맛을 찾는데요.

여기에 소비되는 원두량도 상당합니다.

그래도 이러한 노력과 비용 없이는 늘 그자리에 머물러 있을테니 당연히 투자를 해야겠지요^^



늘 그렇듯 A는 역시 비교적 다크한 스타일, B는 신맛과 부드러운 스타일인데요.

사실 이번 블랜딩에서 B 엘 살바도르 블랜딩을 마치고 매우 만족했었답니다.

첫맛에서 느껴지는 튀지않고 부드러운 신맛에 후미에서 느껴지는 바닐라향까지 

만들어놓고도 꽤나 완벽한 한 잔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오늘 오신 단골손님은 불만을 표하시더라고요.

역시 커퍼 기준에서 생각한것이 소비자입장에서는 꼭 정답은 아닐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일깨워주셨습니다.

'변화'라는것이 늘 긍정적이지는 않겠지만 매월 끊임없이 바꾸면서 새로운 맛을 찾아갈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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