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핑할 때 뱉지 않고 마시는 농장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사진처럼 모든 커퍼가 뱉는 컵을 들지도 않고 무조건 마셔버린다는 전설의 농장 롱보드 입니다. 지금 저는 파나마에 있습니다. 다니던 농장들을 한바퀴 돌고 있는데요. 가장 궁금해하실 가격부터 말씀드리자면 당연히(?) 지난해보다 올랐습니다. 뭐 작년가격 그대로 받는 일부농장도 있으나 대체로 10%는 오른 상태이고 롱보드 같은 곳은 아주 크게 올라서 이제 딱 100만원에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100만원 클럽"이 롱보드 하나인것도 아닙니다. 에스메랄다 니도 같은 나노랏은 150만원도 훌쩍 넘겼고 그와 유사한 컨셉인 알티에리의 꼬끼또 같은 랏이나 토투마스, 잰슨X 그리고 누구오 등도 그 수준이거나 조금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커피가 ..